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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측, 9년 전 조기 진단법 개발

애센컴 2024. 6. 12.

치매 조기 진단, 9년 전에 예측 가능한 혁신적 방법

뇌 영상 분석으로 치매 예측, 이제 9년 전에도 가능


치매는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건강 문제 중 하나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최근 영국 런던퀸메리대 예방신경학센터 연구진이 혁신적인 방법을 발표하여 치매 발병을 최대 9년 전에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정신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게재되었으며, 전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본 모드 신경망(DMN) 분석의 혁신


연구진은 뇌의 ‘기본 모드 신경망(DMN·Default Mode Network)’ 변화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DMN은 특정 인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뇌의 여러 영역을 연결하며, 알츠하이머병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신경망이다. 연구진은 fMRI를 통해 DMN 영역 간의 연결 패턴을 분석하여 치매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연구 방법과 결과


영국인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대규모 생의학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의 지원자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치매 환자의 패턴과 비교 분석하여 약 80%의 정확도로 최대 9년 전에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는 비침습적이고, 약 6분 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fMRI 스캔을 통해 이루어졌다.

fMRI 스캔의 작동 원리


fMRI는 뇌의 특정 영역이 작동할 때 혈액 속 헤모글로빈 분자의 자기장 수치 변화를 감지하여 피가 몰리는 곳을 영상에서 밝게 보여준다. 치매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DMN 영역이 어두워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 방식으로 연구진은 예측 결과를 바이오뱅크에 기록된 각 환자의 실제 의료 데이터와 비교하여 정확성을 입증했다.

과학계의 반응


이번 연구는 치매 조기 진단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맨체스터대 앤드류 도이그 교수는 “뇌척수액이나 혈액 단백질 수치를 측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fMRI를 이용한 이번 연구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며 치매 조기 진단 플랫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상 적용과 미래 전망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파레쉬 말호트라 교수는 “뇌 스캔과 분석 기술을 혈액 검사, 인지 평가와 결합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예측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이고 빠른 진단법을 통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퀸메리대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치매 조기 진단법은 fMRI를 이용해 9년 전에 치매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이 방법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치매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임상 적용을 통해 치매 조기 진단법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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